호주 워홀. 이젠 일자리가 없어서... 호주 국내선 비행기 티켓팅 하기.

Posted by Hey,dude!
2011. 2. 7. 18:35 여행 Season 2/호주(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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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토마토 시즌이 끝이났다. 4월 중순이나 되어야 사과시즌이 시작이 되는데, 1달동안 기다릴지, 아니면 새로운 경험을 할지, 고민하다가 친구와 나는 시드니로 가기로 했다.

시드니에 가면 일자리도 구하기 힘들다고 하던데 왠 시드니,,, 그러게 말이다.

 

3월 17일.

시드니에 도착하자마자 머물 숙소를 정해놓고 17일 밤 11시 50분 비행기 티켓을 예약했다. Kirup에서는 시내 방향으로 가는 버스가 아침 7시에 하루 한번밖에 없었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 라면과 빵으로 아침을 먹고 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스쿨버스이다. 시골인데도 학생들이 여럿 있다. 많이 있다 사실. 좌석이 60개정도 되는 버스에 학생들이 가득하다. 그 틈에 앉아서 Bunbury 에 도착, 그곳에서 다시 Perth로 가는 버스를 갈아타고 Perth로 향한다. Perth domestic airport(퍼스 국내선 공항)에 도착하니 오전 11시 50분이다.

비행 시간까지 앞으로 12시간을 더 기다려야한다. 흠,,, ,,, 말이 안나온다. 무료인터넷도 하고, 샌드위치도 먹고, 지갑도 잊어버렸다가 찾고 하면서 계속 기다렸다. 말이 12시간이지 기다림은 정말 환장할 정도로 지루하다.

 

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면 지갑을 휴지걸이 위에 올려놓는 버릇이 있는데 깜빡깜빡 하는 버릇도 있다. 볼일을 마치고 지갑을 휴지걸이에 올려놓고 유유히 화장실을 빠져나온다. 친구와 벤치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불현듯 지갑을 잊어버린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이런,, 지갑을 화장실에 놔두고 왔다. 분실물센터에 가니 지갑을 찾을 수 있었다. 누군진 몰라도 지갑안에 있던 현금, 카드, 수표 등, 하나도 가져가지 않았다. 천사였나보다. 순식간에 지옥과 천국을 왔다갔다했다. 왜이렇게 깜빡깜빡 하는지,,,

 

드디어 비행기가 도착하고 탑승을 한다. 12시간의 지루한 기다림 끝에 비행기에 올라 잠이든다. 다음날 아침 7시에 시드니에 도착하기로 되어있던 비행기가 새벽 4시 반 경에 시드니에 도착을 했다. 밤 12시에 출발한 비행기가 새벽 4시에 도착을 했다. 원래 7시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 분명 시계를 봐도 4시이다. 헐,,, 내 시계는 서부시간(West Australia)4시를 가리키고 있었지만 시드니는 7시였던 것이다. 헐,,,

 

비행기 의자가 뒤로 많이 젖혀지지도 않아서 거의 직각으로 앉아서 선잠을 4시간 잔 셈이다. 친구는 더 불행했다. 바로 옆 좌석에 정말 몸집이 웅장한 여자가 앉아있어서 좌석의 3/4정도만 차지할 수 있었다. 친구는 피곤해서 죽을라고 했다.

 

호주 국내선 비행기 티켓팅.

 

저렴한 티켓을 구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여러군데 돌아다니다가 Virgin Blue 라는 항공사를 발견했다. Virgin Blue는 호주 국내선 항공사인데 다른 곳에서 티켓팅 하는 것 보다는 저렴한 것 같다.

 

절차도 간단하다.

round trip(왕복), one way(편도)중 하나를 선택

Departure(출발지), Destination(도착지)를 선택

사람 수(성인, 어린이, 학생) 선택

좌석(Economy, Business)선택 후 결제페이지로 넘어가면 된다.

Visa, Master 카드가 있으면 쉽게 결제를 할 수 있고, 만약 없다면 인터넷뱅킹으로도 할 수 있다.

 

혹시 더 저렴한 항공사를 알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로 정보 함께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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