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가지고 오면 좋은것들.

Posted by Hey,dude!
2011. 2. 7. 18:34 여행 Season 2/호주(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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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장갑.

농장에서 일할 것을 염두에 두고 온다면 노가다 목장갑은 정말 필수이다.

처음 이틀은 맨손으로 토마토를 따고, 그 다음날은 야채가게 아줌마가 준 수술용 비닐장갑을 끼고, 이틀이 지나서 비닐장갑이 다 떨어지고 난 후엔 다행이도 쉬는 날이라서 읍내에 나가 장갑을 구입했다. 호주에서 구입한 장갑을 가지고 며칠 일을 하다가 한국인이 놔두고 간 목장갑을 발견했다. 그 장갑을 끼고 일하니 능률이 2배가 되는 느낌이다. 목장갑. 공격력 5를 올려주고 방어력 10을 올려준다. 최고다.

 

2. 군복바지.

나는 군복바지를 가져왔다. 빨래를 하면 정말 잘 마르고, 찢어지지도 않고, 편하다. 친구는 청바지를 가져왔는데 청바지보다 군복바지가 정말 10배정도 좋다. 단, 농장일을 할 때만. 여자가 입어도 좋다.

 

3. MP3 player.

한국노래가 담아져 있지 않은, 영어공부를 위한 자료가 듬뿍 담긴. 영어공부가 목적이 아니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이 많이 담긴 mp3 player는 정말 좋은 친구가 된다. 운동할 때, 일할 때, 공부할 때.

 

4. 노트북.

말 할 필요가 없다. 절제력이 요구되는 물건이다. 내 주위에 노트북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다만 이 유용한 도구가 시간낭비 하는곳에만 주로 쓰인다면, 없는 것이 낫다.

하지만 무언가 생산적인 일을 할 때 노트북은 정말 좋은 도구이다.

 

5. 호주 지도.

호주 지도를 노트북 안에 넣어오면 참 좋다. 어디서 다운로드 받는 지 몰라서 나는 그냥 왔지만 지도를 챙겨오지 못한 것이 내내 아쉽다. 지도 책자를 구입할 순 있지만 매우 비싸다. 호주는 임금이 높은 만큼 물가도 비싸다. 좋은 방법은 Google Map을 이용하는 것이다. 자신이 머물고자 하는 지역을 확대, 축소 해가면서 스크린샷 기능으로 노트북에 저장을 해 놓으면 정말 유용하다. 나는 Donny brook이라는 곳의 지도만 저장을 해 왔는데 더 해오지 못한게 내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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