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의 우아함 - 미뤼엘 바르베리 - (나누고싶은 글 하나.)

Posted by Hey,dude!
2009. 12. 30. 19:34 정보 & 취미/취미 & 영상 & 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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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의 이야기.

난 오래전부터 혼자 살겠다고 생각했다.
가난하고 못생겼고 거기다 영리하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는 차라리 일찌감치 익숙해지는 것이 나은,
어둡고 환상 따위는 결코 없는 길로 들어서도록 선고받는 것이다.

아름다움에는 모든 것이 용서된다.
저속함조차도 그렇다.
지능은 더이상 자연이 가장 혜택을 덜 받은 자식들에게 주는 재조정같은, 어떤 정당한 보상은 아니고,
그저 보석의 가격을 좀 올리는 별 볼일 없는 장난감이다.

그런데 추함은 언제나 이미 유죄고,
내가 바보 천치가 아니었기에 더 큰 고통을 포함한 비극적인 운명이 내게 이미 예정되어 있었다.

르네 남편의 이야기.
"르네, 난 음탕한 여자가 될 뛰어난 여자들나 예쁜 얼굴 뒤에 참새 뇌 이상의 것은 없는 여자 중의 하나가 내 처가 되길 원치 않아.
난 정조를 지키는 여자, 좋은 아내, 좋은 엄마, 좋은 주부를 원해.
난 내 옆에 있어주고, 나를 지지해주는 조용하고 신실한 동반자를 원해.
반대로 넌 내게 성실히 일하고, 집에서는 조용하고, 좋은 순간에는 부드러운 사람을 바래도 되.
난 나쁜 놈도 아니고, 최선을 다할 거야."

그리고 그는 그렇게 했다.


-고슴도치의 우아함 중...-





키 180 이하는 루저,
남자는 외모보다는 능력이다.
사랑 없이 조건만 맞으면 결혼할 수 있다.
얼굴이 예쁜게 착한 것이다.
몸매가 좋으면 착한 것이다.

사람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는 말들.
좋은 마음이나 성격, 가치관을 전부 배제하여 버린 세속적인 말들.
여자는 예쁘면 그만이고, 남자는 키크고 돈만 많으면 된다.

이제는 이러한 것 들이 당연시 되는 사회. 
황금만능주의, 외모지상주의가 정점을 찍으려면 아직 멀었을까?

<출처 :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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