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주말 소풍. 트러플(Truffle ; 서양 송로버섯) 페스티벌[ Mundaring Truffle Festival ]

Posted by Hey,dude!
2011. 2. 15. 17:06 여행 Season 2/호주(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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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주중에 열심히 일을 하고, 이번 주말도 어김없이 새로운 곳으로 나들이를 간다.
장소는 Mundaring.

퍼스 시티(Perth City)에서 약 40분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다.
오늘은 이곳에서 송로버섯 축제가 열린다.

늦은 아침잠을 자고 있는데  Nhi가 잠을 깨운다.
Mr. Joe! Wake up!

Nhi는 이미 세수도 하고 나들이 갈 준비를 깔끔하게 끝내놓고선 나에겐 서두르라며 막 등을 떠민다.

okay, okay,,,

대충 고양이 세수를 하고 모자를 눌러쓰고 나갈 준비를 마친 후 Mundaring으로 출발.

퍼스는 지금 겨울인데도 날씨가 우리나라의 화창한 봄 날씨와 비슷하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긴 하지만 요 며칠간은 상당히 따뜻했다. 
차를 타고 가는 길. 날씨도 화창하고 기분도 끝내준다.
숲속 길을 따라 구불 구불 가다보니 어느덧 Mundarling Truffle Festival 사인이 보인다.



오후 12시 즈음 도착.
이미 많은 사람들이 북적북적이고 있었다.






버섯 축제라고 해서 버섯만 있을 줄 알았는데 이색적인 소시지, 머핀, 커피,,, 온통 호주의 전통 먹거리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밖의 다른 나라 음식들도 많이 있다. 

축제이기 때문에 음식들도 보통때 보다 50%정도 저렴한 가격 이면서 맛도 끝내준다.







한쪽에서는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다른 한쪽에선 요리 강연회가 열린다. 또 다른 곳에선 먹거리들이 줄지어 서있고,, 호주의 작은 축제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날이다.




외국인 쉐어를 하면 좋은점이 바로 이런 점인가보다.
단기간 호주에 머무는 한국인으로써는 잘 알 수 없는 세세한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다는 것. 
한국인들과 여행을 가면, 큼직큼직하게. 큰 유명한 타운들 위주로 돌아다니게 된다. 
내가 머물고 있는 퍼스를 예로 들면 '번버리', '알바니', '마가렛 리버' 등이 그 예이다.

하지만 이곳의 현지인들과 살다보니 한국인들이 많이 없는 곳들을 둘러보게 된다.
예를 들면 바로 이런 Mundaring 버섯 축제라던가, 다음편에 올라갈 Swan Valley 라던가. 혹은 Swap meet.

한국인들과 살면서도 물론 좋은점도 많이 있다. 
한국인들 끼리는 서로 챙겨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듯 싶다. 
그래도,,,
호주에 왔는데,,
외국인 쉐어 한번 해보는게 좋지 않나싶다. 이건 정말,

강. 력. 추.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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