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친구들과 떠나는 여행. 마가렛 리버(Margaret River)로.

Posted by Hey,dude!
2011. 2. 10. 10:13 여행 Season 2/호주(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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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호주에 와서 처음 여행을 갔다.

 

호주에 온 것 자체가 여행이라서 따로 뭐 여행이랄 게 있겠냐마는 오늘은 함께 사는 친구들과 Margaret River로 나들이를 갔다. 차로 2시간 반 거리.

아침부터 일어나 다 같이 준비를 시작한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식기도구를 챙기고 차에 탑승. 9명의 사람들이 움직였기 때문에 차 2대로 이동했다.

 

가는 길에 대형마트에 들러(Woolworth) 돼지, 소고기, 음료수, 고추, 버섯 등등등 을 사고 Margaret River 에 도착하니 점심때가 되었다.

 

호주는 좋은 것이 길거리에 가스가 무료로 제공되는 바비큐 시설들이 듬성듬성 있다. 그곳에 장만한 음식들을 풀어놓고 고기를 구워먹었다.

 

드디어 도착한 마가렛 리버. 원래 목적은 카누를 타는 것이었는데 스쿨 홀리데이도 끝나고 월요일이기도 하고 해서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럴수가... 그래서 바닷가에서 놀았다. 오늘은 관광객도 그리 많지 않았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Margaret River. 바로 옆은 바다고 강줄기도 바로 옆에 있고, 호주가 볼거리가 많구나.

 

사진도 찍고 바닷가 산책도 하면서 오후를 보내고, 집에 가는길에 초콜릿 공장에 들렀다. 이름은 초콜릿 공장이지만 공장 내부는 구경하지 못했고 초콜릿을 구입할 수 있는 상점 구경만 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니 완전 깜깜하다. 운전하다가 캥거루를 치지 않으려고 긴장하면서 운전을 했더니 조금 피곤하다. 가끔가다 캥거루들이 차에 치여서 길거리에 죽어있다. 뼈가 단단해서 부딪치면 차도 막 찌그러진다고 한다. 내 차의 전 주인도 캥거루의 공격을 받았는데 덕분에 운전석 쪽 유리창이 다 나가서 갈았다고 한다. 그래서 운전석 쪽 차 창문을 완전히 닫을 수가 없다.

 

호주에서 처음 해본 여행. 기름 값, 음식 값 해서 개인당 21불씩 지출했다. 괜찮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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