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무엇부터 준비를 해야할까? (호주 워킹홀리데이 준비사항)
호주에 오기전. 무엇부터 준비를 해야 하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누구나 처음에 해외를 장기간 나가면 두려움 반, 기대 반으로 마음이 어수선하기도 하고 가끔은 용기가 생기기도 했다가 막상 날짜가 닥쳐오면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이러한 걱정을 조금이라도 없애기 위한 준비.
1 . 여권. 비자 신청하기
해외에 나갈 날짜를 미리 정하고 그 날짜보다 약 2주전엔 모든 과정을 마쳐놓는것이 좋다.
여권, 비자 신청하는것이야 말로 해외 여행의 첫 준비.
첫 준비를 마쳐야 다음 준비도 할 수 있다.
2. 항공권 예매
정한 날짜에 맞춰 항공권도 넉넉히 약 2달 전에 예매를 해놓는 것이 가격도 저렴하고 여러가지로 이점이 많다. 떠나기 며칠 전에 준비해도 크게 상관은 없다.
3. 여행자보험 신청하기.
가격도 크게 부담이 되진 않으니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여행자보험을 들어놓는 것이 좋다.
4. 짐 목록 정리하기.
여행 목적에 하맞게 어떠한 짐을 가져갈지 상세한 목록을 적어둔다.
옷가지, 속옷, 세면도구, 노트북, 필기도구, 전자사전, 손목시계(참 유용함)
그 외에 외국 친구들을 위한 선물이라던가 감기약 종류의 약품들도 챙기면 좋다.
미국. 호주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
노트북과 카메라는 필수이다.
그리고 의류는 의외로 많은 종류가 필요하지 않다. (남자의 경우.)
특히 쓸모 없다고 느낀 것은 공부 하려고 가져온 책들.
무게만 많이 나가고 해외에서 생활을 하다보니 그것들을 볼 시간이 거의 없다.
5. 가장 중요한 준비사항.
영어.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고 가장 중요한 준비사항이다.
이유는, 영어 수준에 따라 해외여행의 질이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반면에 영어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외국 입국심사대에서부터 조바심을 갖게 된다.
'입국심사시 어떠한 질문을 받았는데, 이에대한 답변을 제대로 못해서 입국 거부를 당하면 어떡하나…' 에 대한 걱정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숙소에 체크인을 한다거나, 음식 주문을 할때,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특히 나같은 워홀러에겐 '일자리에 대한 면접때 대답을 잘 못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끊임없이 따라다닌다.
끊임 없이 따라다닌다.
그러다보면 주위의 한국인들에게 의지를 하게 되고, 한국인 고용주 밑으로 들어가 일을 하게 되며, 해외에서 한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면 어느날 문뜩 ‘내가 여기까지 와서 뭘 하고 있는거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위의 여권, 비자 신청, 항공권, 여행자 보험, 짐 목록 정리.
짐 목록이야 하루 날 잡아서 한두시간이면 끝날테고, 여권, 비자 신청도 하루 한두시간만 투자해서 며칠 기다리면 그만이다.
항공권이나 여행자 보험도 마찬가지.
하지만, 영어는 그게 안된다. 그래서 준비를 성실히, 꾸준히, 열심히 해야한다.
2010년 5월.
WA (Western Australia)의 Perth에서 약 3시간 떨어진 시골에서 농장일을 하다가 아는 사람의 소개로 공장일을 구해서 도시로 거처를 옮겼다.
처음엔 가자마자 당장 머물곳이 필요해서 한국인 8명과 한 집에서 약 2주를 지냈다.
한국인 쉐어에서 약 2주를 지내면서 외국인 쉐어를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현재 머물고 있는 외국인 쉐어를 찾게 되었다.
호주에 온지는 약 6개월이 넘었는데 내가 호주에서 연락을 하고 지내는 한국인들은 5명이 되지 않는다. 고의적으로 한국사람들을 피해다니거나 하진 않았다.
이렇게 된 이유를 생각해보니…
일자리를 구할 때 ‘절대 한국인 밑에서 일을 하진 않는다.’ 가 나의 주된 생각이었고, 그러다보니 외국인들과 일을 하게 되었다.
일을 마치고 집에 오면 또 외국인들과 놀게되고, 그 외국인의 친구와 놀게 되고. 여기저기 매주 하우스 파티 및 여행도 외국인들과 함께 하게 된다.
그러면서 이곳의 음식, 생활 패턴, 문화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고, 이것이 ‘내가 지금 호주에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만든 가장 큰 이유가 된 것 같다.
한 여자의 생일파티.
Tim과 Nhi.
하트 표시를 하고 있는 Nhi. 낚시 도중 보트 위에서.
나의 하우스 메이트 Bobby.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다. 둘이서 자전거 여행한 날.
농장에서 일할당시 주인집 아줌마Joy 와 동네 아저씨 Danniel.
내 부랄 친구와 농장에서 만난 유럽 친구들. Jhon, Josh.
토마토 따는 날.
너무 친한척을 했나... 생일파티에서 Amy 아줌마와 나.
커피 하우스에서 일할 때. 커피 하우스 대장님 Eddy.
커피하우스 대장 Eddy의 부인과 알바생. 이름을 까먹었다.
그래서. 영어가 가장 중요하다.
비율로 따져보면
영어가 98% 중요하고 나머지는 2% 혹은 그 미만이다.
영어가 참,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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