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호주에서 낸 차사고 3건. 그래도 난 운이 좋았지...

Posted by Hey,dude!
2011. 2. 15. 17:09 여행 Season 2/호주(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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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불주고 산 차.
이 차로 벌써 사고를 3건이나 냈다.

1. 한국인 쉐어에서.


퍼스에 처음 올라와 한국인 쉐어를 하던 당시 나만의 좁은 주차공간이 있었다.



1. 한번은 후진을 하면서 턴을 하는데 오른쪽 방향 지시등, 일명 깜빡이를 나무에 때려박았다.



그래서 깜빡이가 깨졌다.
앞 범퍼도 약간 떨어져나갔다.

2. 공장에서.


공장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았다.
일을 마치고 즐거운 기분으로 집에 가려고
시동을 틀고, 차에선 음악이 나오고..

역시 후진을 하면서 방향을 틀었는데
차의 왼쪽 부분이 공중으로 20cm정도 붕~뜨더니 턱! 하고 착지했다.
왼쪽 기둥에 내 왼쪽 방향지시등쪽을 쓸면서 지나갔기 때문이다.
그. 래. 서. 
오른쪽 왼쪽 지시등이 다 깨졌다.
물론 오른쪽 앞 범퍼도 너덜너덜...




3. 여기는 나의 외국인 쉐어하우스 주차장.
그런데....




빗물이 흘러내려오는 파이프가 좀 찌그러져있다.




 좀 많이 찌그러져있고, 벽돌에도 빨간 페인트가 묻어있는것 같고...



그렇다. 
내가 쓸었다.
내 차로 쓸었다.


다행히도 내가 낸 차 사고중에 남의 차를 박은 것은 없었고,,
돈을 물어준 것도 없었다.

쉐어하우스의 빗물파이프는 미안해서 'Bunnings'라는 Ware house에서 새로운 파이프와 페인트를 사왔다. 40불정도.

내 차는 고치지 않았다.
구지 고칠 필요도 없고,
음,, 가진게 없으니 마음도 편하다.

만약 비싼 차였다면 또 몇백불 들어가야하겠지만,, 
음,, 그냥 이대로 타다가 내년에 한국갈때,, 폐차 하던가 값싸게 팔던가 해야겠다.


호주에서 차 가지고 계신분들~
운전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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