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저임금과 한국 에이전시. [호주 워킹홀리데이]
한국의 2010년 최저임금은 4110원이다.
한국의 주 44시간 사업장이 어쨌거나 저쨌거나 오늘은 호주의 최저임금과 한국인이 운영하는 잡 에이전시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간략하게 알아보자.
워홀러들은 보통 농장, 공장, 청소, 키친핸드, 레스토랑 등에서 일을 한다.
공장이나 농장의 경우는 대부분 호주 현지인 경영 하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최저임금 이상 받을 수 있다. 에이전시를 통한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호주 에이전시를 통해 들어간 일자리에선 대부분 최소임금을 보장받는다.
하지만 한국인이 운영하는 에이전시는 사정이 다르다.
출처 : 다음카페 (퍼스... 참을 수 없는 그리움 http://cafe.daum.net/aushome)
위 홍보 글에서 보는바와 같이 에이전시에 소정의 진행비를 내야하며 (소정의 진행비는 과연 얼마일까??) 시간당 14~15불을 준다고 한다. 법으로 정해진 호주 최저임금이 $17.99인데 시간당 14~15불을 주면서 워홀러의 목적인 돈과 경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고 뻔뻔스럽게 광고를 하고 있다. 물론 14~15불은 다른 한국인 고용주 보다는 많이 주는 편이다. 시드니의 경우엔 시간당 7불을 받고 일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고 한다.
아래는 한 에이전시 광고와 그에 딸린 댓글들이다.
출처 : 다음카페 (퍼스... 참을 수 없는 그리움 http://cafe.daum.net/aushome)
한인이 한인을 갈취하는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아래 그림은 법으로 정해진
호주 시간당 최저임금. (Western Australia 지역)
(출처 : http://www.commerce.wa.gov.au )
보통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일을 하는 사람들은 Casual Worker로 분류 된다.
2009년 기준 서 호주(Western Australia)에서 정한 최저임금은 $17.99
따라서 워홀러들이 받을 수 있는 최저임금은 $17.99
한인들이 운영하는 곳에서 많은 한국인들이 최저임금의 반 정도밖에 받지 못하며 일을 하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너무 오랜 시간동안 그래왔기 때문에 당연시 받아들여진다. 이곳에서 시간당 10불만 받아도 어쨌든 한국의 4110원 보다는 2배에 가까운 금액이기 때문일까?
낯선 호주에서 한인들 덕분에 마음이라도 편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라는 건 너무 큰 바램일가?
이거 왠지 아침부터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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