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저임금과 한국 에이전시. [호주 워킹홀리데이]

Posted by Joe Hey,dude!
2011. 2. 12. 16:34 여행 Season 2/호주(Australia)

한국의 2010년 최저임금은 4110원이다.

한국의 주 44시간 사업장이 어쨌거나 저쨌거나 오늘은 호주의 최저임금과 한국인이 운영하는 잡 에이전시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간략하게 알아보자.

워홀러들은 보통 농장, 공장, 청소, 키친핸드, 레스토랑 등에서 일을 한다.
공장이나 농장의 경우는 대부분 호주 현지인 경영 하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최저임금 이상 받을 수 있다. 에이전시를 통한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호주 에이전시를 통해 들어간 일자리에선 대부분 최소임금을 보장받는다.

하지만 한국인이 운영하는 에이전시는 사정이 다르다.

 

출처 : 다음카페 (퍼스... 참을 수 없는 그리움 http://cafe.daum.net/aushome)

 

위 홍보 글에서 보는바와 같이 에이전시에 소정의 진행비를 내야하며 (소정의 진행비는 과연 얼마일까??) 시간당 14~15불을 준다고 한다. 법으로 정해진 호주 최저임금이 $17.99인데 시간당 14~15불을 주면서 워홀러의 목적인 돈과 경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고 뻔뻔스럽게 광고를 하고 있다. 물론 14~15불은 다른 한국인 고용주 보다는 많이 주는 편이다. 시드니의 경우엔 시간당 7불을 받고 일하는 사람도 많이 있다고 한다.

 

아래는 한 에이전시 광고와 그에 딸린 댓글들이다.

 

출처 : 다음카페 (퍼스... 참을 수 없는 그리움 http://cafe.daum.net/aushome)

 

한인이 한인을 갈취하는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아래 그림은 법으로 정해진

호주 시간당 최저임금. (Western Australia 지역)



(출처 : http://www.commerce.wa.gov.au )

 

보통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일을 하는 사람들은 Casual Worker로 분류 된다. 
2009년 기준 서 호주(Western Australia)에서 정한 최저임금은 $17.99
따라서 워홀러들이 받을 수 있는 최저임금은 $17.99

한인들이 운영하는 곳에서 많은 한국인들이 최저임금의 반 정도밖에 받지 못하며 일을 하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너무 오랜 시간동안 그래왔기 때문에 당연시 받아들여진다. 이곳에서 시간당 10불만 받아도 어쨌든 한국의 4110원 보다는 2배에 가까운 금액이기 때문일까?

낯선 호주에서 한인들 덕분에 마음이라도 편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라는 건 너무 큰 바램일가?

이거 왠지 아침부터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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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읽고 나니 가슴이 참.답답하네요.
    몇년 전이나 지금이나 임금 착취와 최저임금문제는 워홀사이에서
    많이 화두가 되곤 했져.

    외국에 나와보면 더 뼈져리게 느낍니다.
    양심적인 한인 고용주들과 에이젼시들은 찾아볼수 없다는것이죠.

    어떤 업주들은 그런말까지 하더군요.
    ;최저임금제 없어졌다.2주 노티스(고용계약해지전후 통지)도 법적 효용력이 없다.

    영어를 잘 해서 알아서 찾아나가는 방법 밖에는 답이 없는 듯 하네요
    • 한국에서 통하던 주먹구구식의 방식을 여기서도 고스란히 하고있네요. 최저임금제 없어졌다..라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허허.. ;;;
    • 케이
    • 2010.05.31 17:42
    휴~ 무섭네요 ㅋㅋ 특희 저같은 사람은? 억울해도 말못해 죽을수있겠네요 ㅋㅋ
    답답해서 ㅋㅋ 그래도 이렇게 자주 글을 올려주셔서 유익한 정보 개인적 견해들
    많이 보고 듣고 그래서 좋네요 ^^ 굿~ 가는 7월 15일까지 계속해서 글기다리죠 ㅋ
    • 억울한 일 당하지 않게 정보들 여기저기서 많이 챙기세요. :) 누구 하나 돌봐주는 사람ㅇ ㅣ없잖아요 호주에선. :) 모든 걸 자신의 힘으로!!
      7월에 어디로 가세요?
      그때쯤이면 퍼스는 완전 겨울이겠네요.
      ㅎ;;
      겨울이 두려운...
      지금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합니다. 한국처럼 영하 10도 이상으로 내려가진 않아도 추울땐 0도까지 내려가기도 한다고 하네요. :)
    • 배시시시
    • 2010.06.30 06:28
    저도 최저임금 때문에 고민.. 이라기 보다는 이상하게 생각되는 점이 좀 있어요.
    아직은 한국이고, 이주 금요일(7/2)에 출국하는데요.
    시드니로 갈 예정이고, 거기 외곽에 소고기공장(?공장이라는 표현이 맞나요? ^^;)
    여튼 그곳에서 일을 하기로 했어요.
    먼저 가 있는 친구가 미리 알아봐줬고, 시급은 15불.
    주급이고, 현금지급.
    이곳에서 몇 개월 일한 후, 홀리데이!!도 즐길 계획이랍니다. 꺄~ ㅋㅋ

    그런데....
    -_- ...

    친구에게, 최저임금이 17.99불인데 왜 15불이야? 라고 묻자
    명료한 설명으로 이해시켜주진 않았지만
    나름의 설명을 하긴 하더라구요.
    (지금 호주가 불황이고, 일자리가 없는데 머가 어쩌구저쩌구;;;)

    머 친구라고 뭔갈 명료하게 알겠어요?
    하지만...

    이 포스팅을 보면 꼭 최저임금이상을 받아야할 것 같은데
    사실 검색해보면 그보다 못한 대가를 받는 사람이 더 많은 거 같아요.
    (한국 주인인 경우도 있겠지만, 호주인이나 제3국 사람에게 고용되어 있는 경우에도요)

    그래서 드는 생각이.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는 사업장이 과연 믿을 만한가.
    믿을 만한 곳을 찾아다닐 여력이나 처지가 과연 나는 되는가.
    대행사 같은 무리에 부정적으로 만성이 되어 있는 목적(돈이나 영어)이 아니라
    승희 님의 생각처럼 진정한 워홀을 즐기고 싶은 사람(저에요 저! ㅋ)이
    굳이 그런 곳에서 일을 할 필요가 있는가.
    머 이런 답도 없는 생각이 자꾸 드는데요.

    직접 겪어보면 사라질 괜한 생각이겠지만,
    승희 님의 판단을 들어보고 싶어요.

    고기공장(; 정확하게 뭐라고 표현하죠?) 에서의 시급 15불이 합당한 건지
    그런 합당함을 제가 따져도 되는지.
    혹시, 친구나 제가 모르는 대행사가 중간에 끼어 있는 건 아닐지.

    더 힘들고 불안정한 일을 하게되더라도,
    차라리 그게 낫지, 중간에 누군가가 끼어 있는 건 정말 싫거든요. ^^;;


    아 그리고 공장일 구하신 거 축하해요.
    안락해서 초심까지 잊을 상황이라니...
    아직 시작도 안한 전 그저 부럽네요~!

    호주에서, 뵈면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할게요 ^^
    • http://www.industrialrelations.nsw.gov.au/awards/pdf/Rates_0378.pdf
      여기를 보시면 시드니쪽 (뉴 사우스 웨일즈) 최저임금에 대해보실 수 있습니다. Casual worker중 가장 낮은 level 1이 받을 수 있는 최저임금은 시간당 17.64 AUD 네요. 2009년 기준으로요. 그래도 최저임금을 지키지 않은 곳이 많은 이유는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서가 아닐까요? 사람들은 넘쳐나는데 일자리는 한정되어있고, 그걸 아는 고용주들은 임금을 낮게 매겨도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줄을 서있으니까, 그걸 악용하는게 일반적으로 되어있는게 아닌가 하네요.

      제 생각이요? ^^; 즐기면서 워킹홀리데이를 하려면, 아니, 모든 워킹홀리데이를 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최저임금 이상 주는 업체만 골라서 일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터무니없이 낮은 임금을 주는 업체에서는 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건 제 "희망사항"이구요, 그런데 어쩔 수 없다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 앉아서 한인업주 욕만 하고 있는거죠...
      참고로, 제가 생각하는 가장 낮은 임금은,, 15불 입니다. 15불이면 일할만하다,,, 라고 생각해요. :)
    • 아참,,, 그리고 소고기공장 맞아요. :) 그리고 소고기공장마다 이름이 따로 있겠죠. 예를들면 목우촌 뭐 이런? ㅎ
    • posirivePO
    • 2010.08.19 02:01
    오늘 처음들어와서 워홀수기를 쭉보고 있는데, 이 블로그를 미리 알았으면 좋았겠다 싶네요^^
    더불어 남의 블로그에 자발적으로 덧글 남기는 것도 처음인 듯^^:;

    시드니에 있는 공장에 다니는 제 친구의 시급은 16.75
    거기에 텍스를 30% 가까이 떼고 나면 11불 정도 받는 거 같아요,
    오지인 오너 잡인데 최저임금에 약간 못미치는데다,
    저녁에 시작해서 아침에 끝나는 데 야간 수당 같은건 따로 없나보더라구요,
    그래도 얼마전 일을 관든 저로서는 아쉬운지라..
    며칠전에 사람을 뽑는다고 해서 면접을 보러 갔었는데..
    따로 공지도 않하고 일하는 사람들 소개로만 지원자들을 받았는데..
    제가 인터뷰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도 앞으로 10명도 넘게 서있고,,,
    뒤로 계속계속 줄이 늘어나더라구요...
    아마도 지인에게 줄 일자리 있냐고 물어보는 워커들이 많아서 수퍼바이저가 단체 면접일을 잡아버린 것 같더라구요.
    최저임금같은거 지키지 않아도,,,일할사람이 줄을 섰다는거...
    직접 경험하고 왔어요^^
    • 그렇더라구요. 일 할 사람은 줄을 섰죠. 정말 제대로 일을 하려면 호주에서 대학 나오고 정규직장을 잡는게 최선의 방법인 것 같네요. 그렇지만 저는 워킹홀리데이를 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써,,, 이러한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네요. ^^;
    • ina
    • 2010.08.19 19:55
    3개월정도 일하면 얼마를 벌수 있는지..궁금해서 검색하다가 들어왔어요 ^^
    우울한 정보 감사합니다ㅜㅠ
    • 우울한 정보..ㅠㅠ 하지만 현실인...
      그래도 다 저런건 아니에요. 극히 일부에요. 호주 이 넓은 땅에 저런곳만 있겠어요? ^^ 안그런 곳도 많아요!
    • tods
    • 2013.04.24 03:24
    귀를 기울여봐 가슴이 뛰는 소리가 들리면 네가 사랑하는 그 사람 널 사랑하고 있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