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공장일. 첫 주급을 받았다.
5.13 목.
공장에서 일을 한지 약 10일이 지났다. 밤 10시부터 아침 6시까지. 내 근무시간이다. 밤, 낮이 갑자기 바뀌다보니 피곤이 가시질 않았는데 이제 점점 적응이 되어가는 것 같다.
일은 농장일에 비하면 식은 죽 먹기이다. 호스로 공장 곳곳에 물을 뿌리는 일이다. 낮에 공장에서 파스타를 제조하며 생긴 얼룩을 강력한 수압의 호스로 제거하는 일. 소방관이 된 기분이다.
하루 주어진 근무시간은 8시간인데 그 중에 식사시간은 30분이다. 총 7.5시간의 급여를 받게된다. 8시간 일을 하면서 쉬는 시간은 약 3시간 정도이다. 농장에선 쉬는 시간이 점심시간을 포함해 45분(티 타임 15분, 점심시간 30분)이었는데, 이곳은 쉬는 시간만 거의 3시간 반이다. 그래서 그런지 육체적으로 힘든 것은 없어서 좋다. 다만 야간에 일을 하기 때문에 피곤하다는거.
어제는 지난주 5일치의 주급을 받았다. 주 5일. 41시간을 일하고 받은 급여는 $683. 약 70만원. 농장에서 받았던 급여보다는 덜하지만 일이 안정적이기도 하고, 하는 일에 비해서는 만족할만하다.
일을 마치고, 스파게티 3박스를 집으로 가져왔다. (훔친 건 아니다.) 오뚜x 3분요리와 비슷한 형태의 스파게티이다. 1박스에 약 10개정도 들어있다. 집 사람들은 먹을 게 생겨서 무지 좋아한다.
(집안에 가득찬 파스타들. 그날그날 메뉴가 다르다. 오늘은 소고기 라자니아.)
'여행 Season 2 > 호주(Australia)'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주 워킹홀리데이. 외국인 쉐어 하기. [이제야 호주에 온 것 같은 느낌.] (16) | 2011.02.12 |
---|---|
블로그 댓글 다시던 분을 만났다. 공장 일자리를 벌써 구했다던데, [호주 워킹홀리데이.] (10) | 2011.02.12 |
호주정부. 워킹홀리데이 비자에 단호한 조치. (10) | 2011.02.10 |
호주 워킹홀리데이 [공장 일자리 구하기] (14) | 2011.02.10 |
호주에 왔다면 외국인과 쉐어를. [외국인 쉐어 구하기] (8) | 2011.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