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of Japan? East Sea? 여기는 마이애미의 한 Bar(술집)
☺ 에디 EDDY.
나의 직장(아르바이트이기 때문에 직장이라 부르기 그렇지만)동료 에디.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어느새 베스트 프렌드가 되었다.
일을 마치면 함께 해변에 가서 맥주도 마시고, 이야기도 하고
함께 수영도 가고, 스케이트도 타고.
Eddy의 아버지는 남미 사람이다.
그래서 자연적으로 스페인어와 영어를 할 수 있는 Eddy. 너무 부럽다.
나의 첫 일자리 Wingzone. 에디. 당시 25세.
오늘은 일을 마치고 함께 Irish Pub에서 만나기로 했다.
힘든 하루 일과를 마치고 가지는 맥주 한잔의 휴식...
밖엔 비가 내리고 바람은 상쾌하다. 분위기역시 좋다.
“where are you from?"
바에서 처음본 사람이 말을 건다.
“Korea."
라고 대답을 하니
“which part? south or north?"
라고 물어본다.
“South"라고 하니 South 가 좋은 한국인지 나쁜 한국인지 물어본다.
어릴 때 부터 우리 나라가 유일한 분단 국가라고 항상 배우곤 한다. 매번 북한 정계에서 하는 일을 보면 한심하고 불쌍하기도 하지만 원래 분단되지 않았었던 한 나라였던 것을 생각하면 참,, . 하지만 언젠간 평화통일이 될 거라고 확신하면서 잡생각 하나.
그때가 되면 Korea를 Corea라고 바꾸는 것이 어떨까?
☺ 믿거나 말거나 ( 나의 초등학생 시절.)
선생님 : 우리나라가 왜 Korea 인지 아는 사람?
우리들 : (조용...)
선생님 : 원래 우리나라는 Corea 였어. 하지만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점하고 있을 당시에 Corea의 C가 Japan의 J보다 앞에 있다는 이유로 C를 K로 바꾸었지.
믿거나 말거나, 하지만 꽤 근거가 있는 이야기이다. 원래 사람들은 때때로 사소한거에 목숨을 걸곤 하니까.
통일이 되면 Korea를 Corea로 바꾸면 어떨까? 라고 생각해 본다. 더 이상 지도에서 South Korea, North Korea를 볼 수 없기를 바라면서. Sea of Japan이 사라지길 바라면서...
하나 더!
Sea of Japan을 East sea라고 우린 주장한다.
100% 맞는 이야기이다. 말 그대로 동해, 동쪽에 있는 바다이니까.
하지만 East sea 로는 뭔가 부족한 감이 있다.
어차피 아직도 Sea of Japan으로 더 많이 알려진 거 Sea of Korea, 또는 East sea of Korea로 바꾸는 건 어떨까?
훨씬 더 강력하게 다가오지 않나요?
학원의 지구본에 새겨진 sea of japan을 sea of Korea로 바꾸었다.
경제, 독도, 북한, 동해,,, 아직도 참 숙제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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