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비치, 저렴하고 즐거운 영어학원에 등록하다.(south beach language center)
마이애미비치에 도착해서 며칠간 유스호스텔에 머물면서
바로 앞 길 건너에 위치한 건물을 보면서 '저긴 뭘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Language Center.. 보통 학원이나 학교는 Academy, Institute, School, 뭐 이런걸 쓰기 마련인데 Center라...
각국의 국기들도 걸려있고...
유스호스텔에서 만난 한 러시아 친구가 그곳에서 영어를 배운다고 해서 나도 한번 가봤다.
마이애미 풍의 빌딩. 영어학원. 영어와 스페인어, 포르투칼어를 배울 수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서.
영어선생님. Ryan. 캐나다 출신. 항상 방대한 어휘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을 함.
에스테르. 스페인.
학원에서 만난 에스테르. 스페인 사람인데 So Hot이다.
치마를 입은 채 분홍색 자전거를 타고 다니기도 하며 지각을 매일 한다. 한번도 안빠지고 지각한다.
원랜 지각 한번 안하던 나인데 이곳에서 학원을 다니다보니 자연스럽게 지각도 하게 된다.
남미 사람들의 시간 개념은 우리랑은 많이 다르다.
지각을 했다고 해서 허겁지겁 교실로 들어오지 않는다.
로비에 비치된 커피포트로 가서 커피 한잔 느긋하게 타서 마시면서.
아주 여유롭다.
마를린. 쿠바.
저 뒤에 먹구름이 낀 걸 보니 잠시 후 비가 내리려고 하나보다.
왼쪽 마를린(쿠바), 오른쪽 에스테르 (스페인)
마를린은 말이 많다.
내가 마를린을 떠나던 날
여행을 하며 남는건 사진과 사람이구나. 정말 그립다.
미나, 대한민국
미나 누님이 오네요? 이곳에서 알게 된 한국인 4명 중 한명.
영어를 아주 유창하게 합니다.
미나 누나가 가끔 반찬도 가져다주고, 집에 초대해서 맛있는 밥도 해주시고,
아주 누님 감사해요. !!^^
마를린은 말이 너무 빠르다. 문법도 엉망인데 말이 엄청많다. 마를린이 영어로 말을 시작하면 몇몇만 알아듣는다. 우리도 영어 말하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못하더라도 마를린처럼!!
학원 응접실에 붙여있는 사진들. 전 세계 사람들이 스쳐간 곳.
원장 Greg의 자리.
즐거운 학원 생활.
학원비 : 4주에 299$.
주 4회 하루 2시간씩.
한달에 30만원 돈이면 한국과 다를게 없다. 그리고 더 즐거운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도 있다.
어학연수를 하러 온 게 아니라..
관광비자를 받아서
놀면서
불법으로 알바도 하면서
취미로 학원도 다니면서
이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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