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혼자 힘으로 하는 미국 여행. 떠나기 전의 준비과정과 마음 가짐. 1편.

Posted by Joe Hey,dude!
2011. 1. 24. 19:51 여행 Season 1/플로리다(Florida)


 

사람을 만나 대화를 해보고,
함께 생활해보지 않는 이상 그 사람의 겉 모습밖엔 알지 못하는 것이다.

정말 그 사람이 알고 싶다면 겪어봐야 한다.
그것이 함께 밥을 먹는 것이든, 영화를 보는 것이든, 운동을 하는 것이든, 무언가를 함께 경험하며 공유할 때 비로소 상대방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것이다.

여행도 마찬가지, 직접 경험하며 부딪치며 체험해보지 않는 이상 그 나라의 겉모습밖에는 알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 겉모습은 인터넷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고, 여행 관련 책자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여기저기서 조언이 많이 들려온다.

“총을 가지고 다닌대.”, “마약 조심해라. 마약파는 애들 진짜 많다.”, “인종차별 견디기 힘들껄?”, “아프면 돈 진짜 많이 들어.”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사실, 무슨 일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두려움이 앞서곤 한다.

위와같은 이야기를 해준 사람은 실로 여럿이다.

하지만 재밌는 사실은, 그들 중 한사람도 미국에 다녀온 적이 없다는거.

진짜 미국 얘기는 내가 해줄게.

 

 

<하늘에서 내려다 본 광활한 미국 땅>

☺ 처음의 용기가 사라지려 할 때...

처음에 충만했던 용기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 항상 마주치는 두려움과 마주쳤다.

사실 미국 여행을 하면서 미국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함께 공유하는 것이 내 여행의 목표였는데 어느새 한국인 커뮤니티에서 룸메이트 광고만 클릭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거지?’

☺ 2008년. 병장 조승희.

06:00am

"기상하십쇼!“

따닥따닥, 내무반에 형광등이 켜지고 이등병들은 고참보다 빨리 일어나 청소를 하기 위해 기지개도 제대로 펴지 못한 채 허겁지겁 침구류를 정리한다.
조금 더 시간이 흐르면 상병들도 슬슬 아침을 맞이하고 그보다 조금 더 시간이 흐르면 병장들도 달콤한 잠에서 깨어나 하루를 준비한다.
대충 전투복을 입고 침상에 누워 다시 잠이 들만 하면, “집합하시랍니다~·” 라는 후임들의 우렁찬 메아리가 들리고, 그러면 밖으로 나가 아침점호를 시작한다.

하낫둘~, 센~넷!, 다써 여써 일고~ 여덜,!!

힘찬 도수체조와 아침 구보를 마치면 취사병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맛있는?? 밥을 먹으러 간다.
내가 가장 좋아하던 시간은 토요일 아침 점호를 마친 후. 아침식사 후 내무반에 들어와 TV를 틀면 세계의 유명한 관광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 "걸어서 세계 속으로"가 나오곤 했다. 

TV 화면으로 보여지는 독일, 그리스, 그밖에 스위스, 몽골, 러시아 등 세계 여러 나라를 보고있으면 마치 내가 그곳에 가있는 듯한 착각이 들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곤 했었다.

그날은 플로리다가 나왔다.
미국 동남부에 위치한 플로리다.




지도 출처 : http://home.windstream.net/

1년 내내 따뜻한 기후와 열대 과일들, 아름다운 바다와 풍경.
사실 전역 후 미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나는 이 방송을 본 후 플로리다에 꽂혀버렸다.
미국엔 플로리다 주 밖에는 없는 것처럼 플로리다에 완전 넋을 잃었다.
그래서 그날 결심했다. 전역 후 플로리다로 가자.

☺ 이제 전역도 했으니 미국여행 가자.

2008년 7월 13일 전역.

또 한명의 대한민국 군인이 국가의 신성한 임무를 마치고 사회로 복귀를 한 영광스러운 날을 즐길 여유도 없이 오로지 미국에 갈 생각으로 다음날, 여권을 신청하러 군청에 찾아갔다.

잠깐, 무작정 찾아가기 전에, 요즘은 시대가 좋다보니 인터넷 검색창에 “여권 발급기관” 만 입력하면 결과가 수두룩 하게 나온다.

여권 신청은 해당 군청이나 시청에서 할 수 있다.

여권발급 비용은 단수: 15,000원 / 복수(유효기간 5년): 47,000원 / 복수(유효기간 10년): 55,000원 이다.

(2008년 기준)

 

나는 집이 철원군 이다보니 군청에서 유효기간 10년짜리로 신청을 하였다.

창구에 가니 아름다운 여직원 분이 여권신청서를 작성하는 것 부터 자세히 알려줘서 문제없이 신청을 했다. 5일 안에 여권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여권준비는 완료.

일주일 정도의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구지 여권 대행업체를 이용할 것 없이 해당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아래는 여권대행업체 A, B, C사들의 여권신청 비용이다.


아무래도 대행업체이다보니 수수료를 1만 5천원 이상 받는 것을 볼 수 있다.

15,000원으로 좋은 책 한권 사서 보면서 직접 여권을 신청하는 것이 더욱 경제적이고 현명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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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권 신청은 구청에 가면 설명도 친절히 해주고 정말 쉬운데 그것도 수수료를 받는군요..
    세상은 알고나면 다 쉬운데 몰라서 다 어렵게 느껴지네요 ^^
    • 그러게요, 요즘은 정보가 너무 많아서 헷갈리기도 하고 그래요. ㅎ
  2. 여권만들때 본인이 꼭 가야하지요~
    구청,군청은 요즘도2주정도 걸리는지~~;
    저도 당장 승희님 따라 무작정 미국 가볼까요(?) ㅎㅎ;;
    • ㅎㅎ. 저 지금은 호주 퍼스에 있어요. 2008년에 미국여행 했던거 다시 약간의 수정을 거쳐서 올리구있어요. :)
    • can
    • 2016.01.19 13:40
    너무 잼나서 역주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