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에서 찾은 삶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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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교회도 가고, 장도 보고, DVD를 보다 잠이들고,,, 일요일이다.
잡지를 읽다가 문득 친구들이 생각나서 전화를 했다.
이곳에서 아는 유일한 3명의 한국 친구들.
나: 오늘 너네 일 끝나면 같이 영어공부 하자.
세리 : 그럼 우리 일 6시에 끝나니까 우리집에서 밥 먹고 같이 공부하자. 우리 오늘 비빔밥 먹을거야.
비빔밥이란다. 횡재했다!!
이날 저녁, 고추장에 열무김치와 참기름을 밥에 슥슥 비벼서 계란국을 곁들여 먹었다.
난 진짜 세리네 친구들이 너무 고맙다.
디저트로 커피는 내가 샀다.
링컨로드 테이블에 앉아 지나다니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높이 솟은 야자수 나무사이로 비치는 달을 보며,
일상의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공부는 하지 않으며,,, 그날밤은 그렇게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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