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가기전 , 말레이시아 경유. (쿠알라룸푸르 여행기 1)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
한국에서의 안락하고 익숙했던 생활을 뒤로하고 아침 11시 비행기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행 비행기에 올랐다. 경유를 하지않고 호주로 바로 갈 수도 있었지만 해외에 나가는 김에
왠지 가보지 못할것 같은 곳을 들러서 짧게나마 여행해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 싫었다.
9시간의 비행끝에 도착한 쿠알라룸푸르.
비행기가 공항에 내리기 전 하늘에서 내려본 쿠알라룸푸르의 모습은 하나의 커다란 숲 처럼 느껴졌다.
인구 130만이 모여 살고있는 중소도시.
공항택시로 쿠알라룸푸르로 가는 길에서 서울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숲속의 신선함을 느끼며 빠른 속도로 도로를 달린다.
도시이기는 하지만 넓은 땅에 비해 인구수가 적어서 교통이 정체되는 곳은 없었다.
공항에서 차이나타운의 한 유스호스텔 까지의 거리는 60km, 택시비는 74.40링깃이다. 오늘 환율로 보았을 때 25000원 정도인데 약 45분 거리를 두명이서 택시를 타고 25000원이면 굉장히 저렴하다.
호스텔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샤워를 하고 거리로 나갔다.
거리에 즐비한 식당과 사람들로 북적북적대는 거리, 그리고 다양하고 생소한 물건들을 파는 노점상들.
정말 많은 해외 여행객들을 마주칠 수 있다.
그런데 거리가 중국같다. 차이나타운이라서 그런가보다.
랍스타를 먹었다.
태어나서 처음 랍스타를 먹었다. 800g 만큼의 랍스타 가격이 우리나라 돈으로 16000원대.
친구가 랍스타에서 향신료 냄새가 난다고 얼마 먹지 않은 바람에 나만 배 터지도록 랍스타를 먹었다.
꿈을 꾸는 줄 알았다.
그렇게 이곳저곳을 쏘다니고 밤 12시 반에 호스텔에 돌아와 침대에 누워있는 지금, 잠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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