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알리바바, 페이팔 국내진출 - 한국의 호갱님을 돕는 해외 업체들
용팔이의 몰락
흔히 한국의 소비자들은 ‘봉’으로 표현이 되곤 합니다.
국내 업체들과 용팔이. 뭐가 다를까요?
용팔이? 용산 전자상가의 악덕 상인들.
인터넷 쇼핑이 발달하기 전 활개를 치던 용산 전자상가의 악덕 상인들을 일컫는 말 입니다.
지금처럼 인터넷 쇼핑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기에는 전자 기기의 가격정보를 알 수 있는 방법은
발품밖에 없었기 때문에 용팔이들은 제품의 가격을 높게 불러 한동안은 호황을 누렸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달로 가격비교 사이트 및 온라인 쇼핑몰의 등장으로 인해 용팔이들의 입지는 점점 무너져서 지금은 몰락에 이르렀습니다.
용팔이와 닮은꼴. 국내 기업들
국내 기업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국내 기업들은 국내 소비자들을 호갱님 취급을 하며 자신들의 배불리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듯 합니다.
때문에 인터넷으로 가격을 알아볼수는 있지만 여전히 국내 소비자들은 ‘호갱’의 위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국내 소비자들을 상대로 내놓는 제품은
해외의 상품들과 비교했을 때 가격적인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전 용팔이들의 몰락이 시작된것 처럼,
현 시점에서 국내 기업들이 뭔가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용팔이들처럼 몰락할수 밖에 없는 시기가 시작된것 처럼 보입니다.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일수밖에 없습니다.
애국소비는 똑똑한 소비자들에게 더이상 먹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내의 같은 제품도 해외에서는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점점 퍼지고 있습니다.
과자도
핸드폰도
자동차도
해외직구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도 쉽게 이용 가능하고, 인터넷에 해외직구와 관련된 정보는 넘치고 있으며 서점에는 해외직구관련 도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관세 및 배송료를 다 내고 난 후에도 해외직구가 저렴하기 때문에
국내의 똑똑한 소비자들은 해외직구로 눈을 돌리고 있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해외 직구를 하는 경우 가장 큰 불편함은 배송일이 국내보다 오래 걸린다는 점인데 (물리적 거리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
이마저도 크게 개선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를 호구로 생각하는 기업들도 어쩔수 없이 가격과 품질로 경쟁을 해야하는 시기가 온것 같습니다.
자유시장경쟁 체제에서 애국심 마케팅은 더이상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왜 소비자에게만 애국심을 강요하고 정작 기업들은 이런 애국심 가득한 소비자를 봉으로 보는걸까요?
해외 기업들의 국내 진출
이러한 국내 기업들의 부담감을 가중시키고 있는 해외 기업들이 있습니다.
품질의 차이는 없는데 가격이 저렴한 이유 때문에 국내에 런칭을 하기도 전부터 큰 이슈가 되었고,
오픈을 한 이후엔 그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것이 코스트코(costco)와 이케아.
아이러니한건, 국내기업도 아닌 이 해외 기업들이 국내 소비자들의 주머니사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겁니다.
광명이나 양평 등 코스트코가 들어와 있는 지역은 일단 주차난이 심각합니다.
그만큼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가 찾고 있다고 봐야 하겠죠?
이케아도 사정은 마찬가지 입니다.
수많은 고객들로 인해 주차난은 물론이고 제품을 구입하기위해 늘어선 줄 역시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듭니다.
특히 이케아의는 경우는 철저한 시장조사로 국내에 런칭을 했고
대부분의 제품의 가격이 해외보다는 한국에서 비싸지만 한국의 제품들 보다는 어쨌든 저렴하다고 합니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도대체 국내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얼마나 뜯어먹어서 자신들의 배를 불리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에 국내 언론들은 이케아 흠집잡기에 나섰지만 이케아의 인기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는것만 같은 불편한 진실.
앞으로 국내에 코스트코와 이케아 매장은 당연히 더 늘어나겠죠.
국내 기업은 이에 특별한 대응 없이 울상을 지을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인과응보죠 뭐.
뿌린대로 거두는게 아닌가 합니다.
아마존, 알리바바, 페이팔의 국내진출
코스트코와 이케아로 국내 유통시장에 잽을 날린 해외 업체들에 이어 이번엔 제대로 훅과 어퍼컷을 날릴 예정인 해외업체의 국내진출소식 역시 흥미진진 합니다.
2000년대 초 한국에 진출해 주요 업체를 차례로 인수하며 오픈마켓 시장 최강자로 입지를 굳힌 이베이에 이어서
미국의 아마존과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알리바바는 중국회사지만 최대 주주는 24%의 지분을 가진 미국기업 “야후” 입니다.
국내 온라인 쇼핑은 G마켓(37%), 옥션(30%), 11번가(32%)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이중 G마켓과 옥션은 이베이코리아에 속해있고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마존과 알리바바까지 등장을 한다면 가격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겠죠?
아마존은 현재 국내에서 ‘아마존 웹 서비스’만 진행하고 인터넷 상거래 서업 계획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국내시장 진출은 시간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게다가 국내 소비자들은 이미 해외직구 (특히 아마존닷컴)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라 이들의 국내 진출은 더욱 수월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해외 업체의 국내 진출에 맞설 국내 기업들이 내세울만한 경쟁력이 없다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더욱 깨끗한 유통구조로 호갱님을 고객님으로 돌리려는 노력이 가장 기본이 되어야할것 같습니다.
페이팔의 국내진출 소식 역시 국내 기업들을 울상짓게 만들고 있습니다.
페이팔은 쉽게 말해 온라인으로 간편 결제를 할 수 있는 시스템 입니다.
페이팔의 수수료는 국내 PG사들이 책정한 요율보다 낮을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도대체 국내는 제대로 된게 뭔가요 ㅎㅎ) 국내 업계들은 긴장을 바짝 하고 있다고 하네요.
(PG사 : Payment Gateway의 약자. 인터넷 전자결제지불 대행사의 형태)
현재 페이팔의 국내 진출을 막을만한 명분은 없습니다.
게다가 페이팔이 국내에 진출할 경우 하위 쇼핑몰에 약 2.36%~3.97%의 수수료율을 적용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PG사에서는 3.4%~4.0%의 수수료율을 책정하고 있기 때문에 페이팔은 경쟁력을 충분히 얻을수 있습니다.
PG사 외에 카드사들 역시 페이팔이 잠재적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페이팔이 국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게 되면 이를 바탕으로 국내 카드사나 하위 쇼핑몰의 수수료율을 변경하라는 요구를 할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카드사의 높은 수수료율 때문에 소상공인 등 자영업을 하는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했던것은 사실입니다.
이들에게는 오히려 좋은 소식이 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대기업만 살아남도록 조직된 국내 시장유통구조를 해외업체들이 나서서 개선해주는 꼴이라니.
물론 해외 기업들 역시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국내에 진출을 했을겁니다.
봉사활동 단체도 아니고 국내의 잘못된 유통구조를 바꾸기 위해 왔을리가 없잖아요?
어찌됐든, 해외 업체들은 국내보다 낮은 가격으로도 충분한 이익을 얻기 때문에 국내에 진출했습니다.
이 간단한 사실은 경제지식 없이도 알수 있는 간단한 논리 입니다.
국내 기업들이 지금껏 얼마나 폭리를 취했으면,,,
한국사람이기 때문에 현대, 기아차를 타야한다.
한국사람이기 때문에 삼성, 엘지 제품을 이용해야 한다.
한국사람이기 때문에 한국 쇼핑몰을 이용해야 한다.
이러한 논리가 적용되기 위해서는
"한국기업이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에게 좋은 품질의 제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해야 한다." 라는 기업의 논리가 기본적으로 깔려있어야 하겠죠.
왜 우리한테만 애국심을 강요하는거야?
과자든, 자동차든, 가구든, 식료품이든, 가전제품이든.
국내 업체들. 지금껏 많이 해먹었잖아요.
소비자들의 역할.
여기서 소비자들이 할 수 있는 건,
조금만 알아보면 더욱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시대인 만큼
더욱 똑똑한 소비로 국내 기업들이 더욱 긴장을 하여 깨끗하고 공정한 경쟁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다시 돌이키게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쉽게 말해서 더 싸고 좋은 제품을 구입하고, 주변에 알리면 됩니다.
이에 알아서 기업들은 소비자를 잡기 위한 노력이 뒤따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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