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섬 사량도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면)

Posted by Hey,dude!
2014. 8. 4. 16:24 국내여행&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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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로 조용한 곳에서 머리를 식히고 싶어 여기저기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렇게 찾은 곳은 경상남도 통영시 사량면 "사량도"


사랑도 아닙니다.



옛날에 뱀이 많아서 사량도라고 이름 지어졌다고 하네요.


예전에 군대 동기를 따라 사량도에 간 경험이 있어서 좋은 추억을 가지고 또한번 사량도로 향했습니다. 


강남 남부터미널에서 삼천포 시외버스터미널까지 버스비는 2만 원 내외. 

시간은 4시간 걸립니다.


삼천포에 도착했으니 이제 배를 타야겠죠?

(섬의 번화가 쪽으로 가려면 통영에서 배를 타는 게 낫습니다. 저는 군대 동기 말만 믿고 삼천포에서 배를 타서 섬 안에서 조금 걸어야 했습니다.)













배를 타고 사량도로 들어가는 길, 

벌써 스트레스는 날아가고 없습니다.


내지리에 내려서 예약해놓은 펜션에 전화를 걸었는데.. 

왜 그쪽에서(삼천포) 배를 탔느냐며 우리를 나무랍니다.

통영에서 배를 타면 금평리 쪽 선착장에 도착하게 되는데 그곳이 마트도 있고 모래사장도 가깝습니다.


섬의 마을버스 시간표를 보니 2시간을 기다려야 하더라고요. 


그래서


약 5킬로를 걸었습니다.

금평리까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수없이 반복하며

차 한 대 지나다니지 않는 길을 걸었습니다.

다행히 LTE가 잘 터져서 지도 앱을 따라 잘 왔습니다.

사실 길이 하나라 지도 앱은 얼마나 남았는지 거리를 확인하는 용도로만 사용했어요.









그렇게 걷고, 걷고 또 걸어서 도착한 사량도 해수욕장.

대부분 돌로 이뤄져 있고 모래사장은 여기 한 곳뿐입니다. 길이도 약 700m 정도.

사람도 얼마 없고, 놀러 온 피서객들도 대부분 가족단위입니다.


정말 조용한 섬을 찾아 휴가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추천해 드립니다.






소라게, 게, 소라, 고동 등 돌을 뒤지며 잡는 것도 재밌고 해수욕은 말할 것도 없지요.

해수욕을 마치고 회 한 접시에 소주 한 잔.

아....

산지에서 바로 잡은 해산물을 먹는 그 맛은 천국.


숙박은 따로 예약하지 않아도 될 뻔했습니다.

마을에 보이는 집의 90%에는 "민박"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하룻밤에 5만 원 내고 묵었어요. (남자 3명)







그렇게 2박 3일을 먹고, 자고, 해수욕하면서 보내고 복귀하는 길. (군인 아닙니다)

배를 기다려 통영시로 나갑니다.

그리고, 서울...


ㅠㅠ


잘 있어 사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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