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내 눈에 보이는 진실 2.]

Posted by Hey,dude!
2010. 4. 14. 12:41 여행 Season 2/호주(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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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정말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초창기엔 문제가 아니었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정말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최근 호주워킹홀리데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많아지면서 호주현지에서 일자리 구하기가 매우 힘들어졌다. 호주에 일자리를 찾아 떠난 사람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출국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귀국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호주 농장에서 일을 하기 위해 몇 달을 대기하는 경우도 많다." [전편 기사 내용 中]

 

이게 현실이다. 호주 워킹홀리데이가 가능한 나라가 한국만 있는 것이 아니다. 유럽 수개 국가들(프랑스, 독일, 영국 등)을 포함해 중국, 타이완, 일본등 아시아 국가들도 상당하다. 전 세계에서 호주워킹홀리데이를 경험하러 말 그대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반면에 일자리는 한정적이다.

 

일도 하면서 여행도 하고, 많은 사람들도 만나고, 젊은 시절에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호주는 말 그대로 파라다이스 이다.

 

반면에.

 

영어가 목적이라면, IELTS, TOEFL, TOEIC 등의 고득점이 목표라면 호주보다 한국이 1000배 낫다. 강남, 종로, 노량진 등. 학원가를 생각해보자. 서울 학원비가 비싸다고? 아무리 비싸도 1주에 30만원씩 받는 영어학원이 있을까? (호주는 보통 1주에 $270~350이다. 약 27~30만원) 그리고 서울의 이러한 학원들은 다수의 검증된 원어민을 확보하고 있다. 게다가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학원들 또한 상당수 이다.

한 학생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다니는 강남의 X 학원엔 우리나라에서 영어공부를 해서 높은 TOEFL 점수를 받으려고 하는 일본인들이 많다고 한다. 영어를 배우러 한국에 오는 것이다.

한국 영어교육은 수준급 이상이다.

 

보통 워킹홀리데이를 생각하는 한국인들은 영어가 목표인 사람들이 많다. 안타깝게도 ‘워킹 홀리데이(Working Holiday)’는 일 하고 쉬는 것이지 '스터디 워킹 홀리데이(Study Working Holiday)'가 절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워홀 비자로 교육받을 수 있는 기간이 한정되어있는 것이다. 학비, 물가도 호주는 현저히 비싸다. 매우 비싸다. 미국보다 비싸다. 비싸다. 진짜 비싸다.



 

한국이 최고다. 영어학원을 약 3달간 다녀본 나의 경험에 의하면, 교육의 질이 정말 환상적이다. 미국인도 한국에서 영어를 배워야한다. (그냥 말이 그렇다고요.)

 

홍길동 : 한국에서 좋은 영어교육을 받더라도 주위에서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없잖아요.

호주에서는 학원 수업 외에 얼마나 영어를 사용할 수 있을까? 이는 전적으로 개인에게 달린 문제이다.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하루종일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으며 호주에서도 한국말만 하고 살아갈 수 있다.

한국에서 TV를 틀어보면 CNN 뉴스도 나오고, 네셔널 지오그래픽도 나온다. 인터넷으로 영어자막이 딸린 미국드라마들도 구할 수 있고, 외국인과 채팅도 할 수 있다. 음성채팅도 가능하다. 영어를 말하는 오프라인 커뮤니티도 많이 활성화 되어있다. 마음만 먹으면 자신의 주위를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는 곳이 한국이다.

 

영어학원을 백날 다녀봤자 실력이 늘지 않는 사람은 절대 영어학원을 탓해선 안된다. 그 전에 자신의 생활을 돌아봐야 한다. 얼마나 공부했는지, 얼마나 노력했는지. 영어 실력은 투자한 시간에 비례하기 때문이다.

 

호주에 와서 몇 주 혹은 몇 달간 어학연수를 받고 일자리를 구하려고 하는 것 보다는 한국에서 영어공부를 충분히 한 뒤 호주에 오자마자 일자리도 구하고, 여행도 하고,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더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글을 쓰다보니 한국 영어학원들을 상당히 옹호하는 입장이 되었는데, 난 학원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냥 길을 걷다 학원 건물들을 지나치는 정도의 관계이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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