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치도 못한 싱가폴 경유. 그래서 하루 둘러봤다. -1-

Posted by Hey,dude!
2011. 2. 16. 11:50 여행 Season 2/호주(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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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짐을 풀어놓고 배가고파 밖으로 나갔다




길거리를 두리번두리번 거리는데 온통 느끼한 중국음식 종류들 뿐이다.

그러다가 어느 가게 메뉴판에 맛있어보이는 사진이 있길래 그곳에 들어가 현재 영업중이냐고 물어봤더니 종업원은 싱가폴 말로 대답을 한다.

난 할 수 있는 말이 한국어와 영어밖에 없기 때문에,, 

그쪽에서 한국어는 못알아들을 것 같고,, 그래서 영어로 are you guys opened now? 하니까

싱가폴 말로 또 뭐라고 한다.

그래서,, food food 하니까

싱가폴 말로 또 뭐라고 한다.

 

그래서 그냥 나왔다.


 

다른 음식점에도 비슷한 사진이 있길래 들어가보니 손님들이 여럿 있었다

메뉴판 사진에 음식이 아주 먹음직스럽게, 새우도 올려져있고 신선한 굴과 야채들이 어우러져 있어서 그걸 달라고 했다

가격도 싱가폴 달러로 $3.5 아주 저렴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겠구나 싶어서 기분이 아주 들떴다.

 

종업원이 마침내 음식을 가져다주었는데,,, 메뉴판의 사진과 같은점을 하나도 찾을수가 없었다.

그래도 허기진 상태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는데 실제로 맛도 괜찮았다.

 

카메라를 공항 수하물로 한국에 보낸 상태였고, 나는 사진이 너무 찍고싶었다

그래서 일회용 카메라를 구하러 여기저기 들렀다.

 


여기도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곳곳에 있다

들어가서 일회용 사진기를 찾아보니 보이지가 않는다

그래서 종업원에게 일회용 카메라가 있는지 물어보니.. 없단다.

 

다른 편의점들도 상황은 마찬가지그래서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물어보니 모른단다.

어쩔 수 없이 근처 구경이나 하기로 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코닥필름가게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인상이 아주 훈훈하게 생긴 주인아저씨에게 일회용카메라가 있냐고 물어보니 좋은게 있다며 보여준다.


얼마에요?

17불입니다~

.. 비싸다.

여기 13불짜리도 있어.

이것도 비싼데..

얼마짜리를 원해?

… 10??

이거 10불에 가져가 그럼.

 

기분좋게 13불 짜리 일회용 카메라를 10불에 손에넣고 길을 나서려하니 갑자기 하늘에서 번개가 몇번 치더니 소나기가 엄청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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