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위한 깜짝!! 생일파티 (호주 워킹홀리데이)

Posted by Hey,dude!
2011. 2. 15. 17:08 여행 Season 2/호주(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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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

얼마전 부터 하우스 메이트(바비)의 여자친구인 Nhi가 자신의 생일이 다가올 것을 자꾸 강조를 한다.
그러면서 깜짝 파티 (Surprising Party)를 해달라고 한다.

그러면 나와 바비는

너가 깜짝 파티를 해달라고 하면 어떻게 놀래켜주냐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받아치곤 했었는데
어느덧 Nhi의 생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Nhi의 생일은 25일 수요일. 오늘은 21일 토요일.
Nhi는 아마도 자신의 생일인 수요일에 깜짝 파티를 기대하고 있을 것 같아서 오늘 당장 일을 저지르기로 했다.
마침 오늘 한 친구의 집에서 작은 저녁파티가 있을 예정이어서 그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바비 : 트리스틴, how you going?
작은 부탁이 있는데 들어줄래?
오늘 너네집에서 저녁 파티 있잖아. 그때 잠깐 'Nhi'를 위한 깜짝파티를 해도 될까?
Nhi 의 생일인데 아무것도 준비를 못해서 오늘 풍선이랑, 이것저것 준비해서 놀래켜주고 싶거든..

트리스틴은 흔쾌히 OK 해 주었다.



오후 4시.
바비와 나는 파티 전문 가게에 들 풍선, 캔디종류,  그외 파티용품등을 구입했다.
근처 케이크 가게에 들러 생일 케이크도 준비하고, 트리스틴의 집으로.

트리스틴은 저녁에 먹을 스파게티를 벌써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와 바비는 트리스틴의 집을 파티 분위기에 걸맞게 대충 대충 꾸미기 시작했다.

나는 그날 풍선 100개를 불었다.
100개.
여자친구도 없어서 외로운 마당에 남의 여자친구를 위해 풍선을 100개나 불었다. 
뇌에 산소공급이 잘 안되었는지 막 어지러웠다.




그리고 그날 저녁 7시.

Nhi를 위한 깜짝 생일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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