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토벨로의 마녀 -파울로 코엘료- (나누고싶은 글 둘)

Posted by Hey,dude!
2009. 11. 23. 15:00 정보 & 취미/취미 & 영상 & 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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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와 그의 남자친구 루카스의 대화 중...


방정식, 수치계산,, 건축학으로 보낸 한 학기가 거의 끝날 무렵, 어느날 그녀는 대학을 그만두겠다는 말을 꺼냈다.

-루카스의 말-
"난데없이 무슨 소리야? 한번도 그런 말을 한 적 없잖아!"

-아테네의 말-
"사실, 이런 얘기를 꺼낸다는 게 나 스스로도 겁났어.
그런데 오늘 단골 미용실에 갔는데,
미용사가 자기는 사회학을 공부하는 자기 딸이 무사히 졸업할 수 있도록 밤낮으로 일했다는 거야.
딸은 대학을 마친 뒤에 수많은 회사 문을 두드리다가 고작 무슨 시멘트 회사의 비서로 취직했대.
오늘 그 미용사가 자랑스러운 목소리로 그러더라고.
'우리 딸은 대학 졸업장이 있답니다.'
우리 부모님 친구분들 대부분과 그 자식들 대부분은 대학을 나왔어.
하지만 대학 졸업장이 반드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해준다는 보장은 없잖아.
오히려 그 반대인 것 같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학에 가는건, 대학이 중요하다고들 생각하는 이 시대에 신분상승을 위해선 다들 대학 졸업장이 필요하다고 여기기 때문이야.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엔 솜씨 좋은 정원사와 제빵사, 골동품상, 조각가, 작가들이 사라지고 있는 거라고."

나는 그녀에게 그런 과격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한번 더 심사숙고해보라고 충고했다.
하지만 그녀는 대답 대신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구를 읊었다.

내 앞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은 달라졌다고.





대학졸업장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며 살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있을까?

단적인 예 하나.

좋은 대학에 들어가면 행복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까?

공무원이 되려 하는 수많은 사람들.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을 한다면, 그 사람들은 행복한 미래가 보장되어 있는 것일까?

대기업에 취직하면 행복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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